도형을 정렬하는 중…
도형을 정렬하는 중…
바이브코더 노트2026-05-15·7분 읽기
결과물 갤러리는 누구나 가지고 있다. 제작 중 상태는 운영자만 보여줄 수 있다. 카운터 헤드라인, Now Playing 보드, Open Numbers, 그리고 변천사 페이지까지 — 박물관 비유를 사이트 구조로 옮긴 기록.
처음 사이트를 짤 때 흔히 빠지는 함정은 카테고리 디렉토리다. 앱, 책, 글, 연구.
이렇게 나누어 두면 운영자가 정리하기 편하다. 그런데 도서관에 자기가 찾으러
온 것 있는 사람만 들어간다. 지나가다 들어와서 30분 머무는 사람은 도서관
구조에서는 거의 생기지 않는다.
박물관은 다르다. 박물관은 전시품 자체보다 그 전시품이 거기 있는 이유를
같이 보여준다. 어떤 전시품이 왜 여기 있고, 옆방에는 어떤 전시품이 사라졌고,
지금 큐레이션 중인 새 방은 무엇이고. 그 동선 자체가 관람객을 30분 잡아둔다.
이 사이트는 도서관 대신 박물관 구조를 택했다. 카테고리 디렉토리가 아니라
진행 중이 본문이 된다.
위에 지금 N개를 만들고 있다가 박힌다. 누적 N개가 아니라 지금 N개다.
이 차이가 1초 후크에서 결정적이다.
누적 N은 시간이 지나면서 천천히 늘어난다. 1년에 한두 번 갱신되는 숫자다.
지금 N개는 매주 바뀐다. 한 항목이 출고로 바뀌고 새 항목이 들어오면 그
줄이 매주 다르다. 같은 방문자가 다시 들어왔을 때 지난주와 다른 무언가가
보이게 만든다. 이 작은 차이가 재방문 후크를 만든다.
이 카운터 아래에 7개 라인이 도형(○ △ □)과 함께 늘어선다. 도형은 카테고리
매핑이다. ○ 책방 · □ 공방 · △ 노트 · ○△□ 연구소. 사이트의 모든 카드 우상단에
같은 도형이 박혀서, 5분 뒤에는 도형만 보고도 카테고리가 무엇인지 학습된다.
매출 페이지가 있다는 사실 자체보다 어디까지 공개하는지의 정직한 선언이
더 큰 신뢰 자산이다. 페이지에는 4섹션만 노출한다. 공방 / 책방 / 패스 / 굿즈.
이 외의 라인 매출은 합산만 되고 분포는 비공개로 둔다. 그리고 그 사실을
명시적인 한 줄로 적는다.
다른 라인 매출은 합산되었지만 표시하지 않습니다.
숨기는 것을 숨긴 채로 두는 것보다 숨긴 사실 자체를 한 줄로 공지하는 쪽이
신뢰 비용이 훨씬 적다. 사용자는 전부 공개를 기대하지 않는다. *정직한 부분
공개*를 기대한다.
사이트가 어떻게 바뀌어왔는지를 별도 페이지로 둔다. 디자인 가이드의 버전,
페이지의 추가·삭제 이력, 위젯 토글 사용 이력까지. 사라진 페이지가 생기면
거기로 옮겨 둔다.
이 페이지의 의미는 나중의 운영자가 지금의 운영자를 검토할 수 있게 하는
자리다. 분기마다 운영자가 자기 자신의 의사결정을 한 페이지 위에서 회고할
수 있다. 박물관은 자기를 전시함으로써 다음 큐레이션의 입력을 만든다.
GitHub / Are.na / Spotify를 작은 위젯 하나로 묶어 지금 (방금 전)에 박는다.
비공개 프로젝트(Vyne 계열 repo) commit은 익명화되어 *비공개 프로젝트에
커밋으로만 뜨고, 공개 프로젝트는 그대로 노출된다. 운영자가 실제로 살아
움직이는 사람*이라는 시그널을 1초로 전한다.
휴식이 필요할 때는 위젯을 통째로 끈다. 운영 narrative 보호용 토글이 따로
박혀 있다. 살아 있음의 증거를 항상 보여야 한다는 압박을 한 칸 빼두는
구조다.
다음 노트에서는 Next.js 16 App Router에서 MDX 콘텐츠 라인을 어떻게 짰는지를
다룬다. 학습 데이터의 14/15와 다른 부분에서 한 번씩 막힌 지점이 있어서, 그
함정을 같이 정리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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